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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오직 우승' HL안양, 아시아리그 제패 다짐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3-08-29 21:10

HL안양 아이스하키 팀 로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HL 안양이 2023~202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2022~2023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을 달성한 HL 안양이 이번 시즌에도 2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L 안양은 오는 9월 16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02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첫 경기를 치른다. 안양빙상장에서 열리는 HL 안양의 시즌 첫 홈 경기는 9월 23일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경기다.

아시아리그는 지난 2022~2023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HL 안양과 일본팀들 간의 구도로 전개된다. 

 

HL안양을 제외하고 레드 이글스 홋카이도, 닛코 아이스벅스, 도호쿠 프리 블레이즈, 요코하마 그리츠 등 일본의 4개 팀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아리그는 정규리그에서 팀당 32경기를 소화하고 정규리그 1위와 2위가 5전 3선승제의 파이널을 치른다.

내달 16일 日 홋카이도와 첫 경기
이총민·최진우 합류 팀활력 기대


HL 안양은 유럽에서 활약했던 이총민과 군 복무를 마친 최진우가 합류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격진에서 김상욱, 안진휘, 신상우 등이 건재하고 수비에서도 이돈구와 남희두 등이 버티고 있는 HL 안양의 전력은 아시아 정상급이다. 베테랑 공격수 김기성이 은퇴해 다소 아쉽지만, 코치로 합류하기 때문에 팀을 하나로 묶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레드 이글스는 HL 안양의 아시아리그 우승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레드 이글스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에서도 HL 안양과 우승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레드 이글스는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도 경기를 5차전까지 끌고 가며 HL 안양을 끝까지 괴롭혔다. 아시아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레드 이글스의 벽을 넘어야 한다.



HL 안양 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도 목표 의식을 새로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팀들의 틈바구니에서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정상에 설 수 있을까. HL 안양의 도전은 막이 올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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