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엑스레이 검사 '신뢰 주는 기술력'
테크밸리의 2.5D In-Line X-ray 검사장비. /테크밸리 제공 |
특히 테크밸리가 직접 개발한 촬영기법으로 양면실장기판 검사가 가능하다. 독일, 덴마크, 벨기에, 이탈리아, 이스라엘,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년 동안 대리점 계약을 맺거나 장비가 수출된 국가 목록이다.
그전까지 베트남, 중국, 태국, 헝가리, 인도 등 여러 나라에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사실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해외공장에 납품된 것이었다. 하지만 장비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인정을 받으며 각 국가에서 유통망을 갖춘 유통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독일 기업 15대를 포함하여 유럽 각지에 25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 장비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일본에도 현재 발주 포함 5대를 수주하는 등 지난해에만 외국 소재 순수 외국기업에만 40여 대를 판매했다.
최근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스마트 제품에 대한 기술이 증가하며 대기업(삼성, LG, 현대, SK 등)에서 주로 대량 구매가 진행된다.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화 검사뿐만 아니라 불량률 최소화를 위해 검사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러 가지 검사 장비가 있지만 비파괴로 빠르고 정밀하게 내부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엑스레이 밖에 없기에 이 부분에서 많은 기술 협약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배터리 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분야는 휴대폰, 전자부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전기 자동차 생산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산업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테크밸리 측은 "배터리 검사는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엑스레이 장비만이 유일하고 안전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 흐름에 맞춰 당사 역시 해당 검사 장비 제작의 완료를 앞두고 있고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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