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인천·창원 등 원정 6경기
주포 강백호·김민혁 타격감 기대
주포 강백호가 팀에 복귀해 지난 5일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KT에 호재다. 대타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백호는 지난 8일 SSG전에서 대타로 나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16-7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김민혁은 정규시즌에서 0.307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0.313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황재균도 0.303의 시즌 타율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황재균은 최근 10경기에서 0.308의 타율에 7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투수진은 상황이 좋지 않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9월 2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했다는 점은 KT 입장에선 악재다. 고영표는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실점 했고 지난 7일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6실점 했다. 고영표가 부활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후반기 KT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필승 계투조인 박영현과 김재윤도 최근 흔들리고 있다. 박영현은 최근 10경기에서 10과3분의2이닝 동안 5실점 해 4.22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최근 10경기에서 12이닝 동안 7실점 해 5.25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박영현과 김재윤도 빠른 시일 내에 살아나야 한다.
이번 원정 6경기를 잘 치르지 못하면 KT의 순위는 밑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KT가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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