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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인천지검 검사장이 13일 인천 서구 인천참사랑병원을 찾아 청소년 마약사범 치료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023.9.13 / 인천지검 제공 |
인천지검이 청소년 마약 투약 사범을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위해 인천참사랑병원과 청소년 마약사범 치료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송강 인천지검장은 13일 수도권 최대 마약 치료 보호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인천지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대상 마약류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지난 7월 인천참사랑병원·인천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지검은 청소년들의 마약 투약 재범을 막기 위해 인천보호관찰소·인천참사랑병원과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참사랑병원은 청소년 투약 사범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정신과적 상담 치료 등을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소변 검사와 부모 상담을 병행한다. 인천지검은 마약 투약 청소년에 대해 치료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한 후 인천보호관찰소와 함께 치료 이행 여부와 경과 등을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청소년 마약 투약 사범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