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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한-사우디 문화 교류는 미래 함께 하는 것"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3-10-23 03:09 수정 2023-10-23 13:06

사우디 왕립전통예술원 방문해 전통 공예 프로그램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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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립전통예술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왕립전통예술원(TRITA)을 방문, 도자기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2023.10.22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전통예술원을 방문했다. 왕립전통예술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2021년 개원했으며 교육·연수, 학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왕립전통예술원의 한국 도자회화 작가 초청 워크숍,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의 학술교류 MOU 체결 등의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의 이러한 협력에 대해 반기면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문화 교류를 하는 것은 미래를 함께하는 것으로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김 여사는 "양국 간 협력의 핵심 기틀은 문화에 있다"며 "이러한 협력 사업들은 양국의 전통 문화예술 발전과 미래세대 교류 협력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왕립전통예술원 관계자들은 진흙, 금속, 나무, 직물 등을 사용한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공예 프로그램과 전통예술 관련 교육 훈련을 소개하자, 김 여사는 "K-팝이 한국 전통문화의 정신을 잘 담고 있는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도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를 더욱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왕립전통예술원에서 운영 중인 돌 조각 및 도자기 제작, 전통 직조 공예 '알 사두'(Al Sadu) 등의 실습 현장을 둘러보며,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정성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왕립전통예술원 측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를 전하며 디리야 유적지 모양이 새겨진 진흙으로 만든 컵과 '알 사두' 휴대폰 주머니를 기념으로 전달했다.

리야드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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