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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관광 활성화로 인구감소 극복"

양동민
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입력 2023-12-20 19:18

본회의서 이상숙 시의원 자유발언
日아오모리현 축제 성공사례 언급
홋카이도 증가사례 벤치마킹 제안

이상숙 여주시의원
여주시의회에서 인구 유입정책의 일환으로 '관광사업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특히 일본 아오모리현과 홋카이도의 마을을 벤치마킹해 관계인구에 대한 선진사례를 수립·실행하자고 제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상숙(사진) 의원은 지난 18일 제6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인구유입정책 함께 만들어 가요'란 주제로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우선 인구정체·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험에 직면한 시의 현안을 짚었다. 인구 감소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뿐더러 정부의 관련된 다각적인 노력에도 체감되는 효과는 미미하다며 해결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제안했다.

시가 관광산업을 통해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을 통한 '관계인구'를 늘리는 사업에 힘을 쏟아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일본 아오모리현의 네부타 마쓰리 축제와 홋카이도 히가시카와 마을의 사례를 통해 관계인구 활용에 대해 강조했다. 관계인구는 특정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그곳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의원은 "아오모리현은 네부타 마쓰리 축제를 통해 매년 8월 초 아오모리시 인구의 10배에 이르는 285만명을 도시로 유입시키며, 아오모리현 국내총생산(GDP)의 1%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관계인구를 통한 지역활성화 전략의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홋카이도의 히가시카와 마을은 '사진의 마을'로 선언하며 관계인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며 "이 마을은 엄격한 이주 조건과 최적의 거주 환경 제공을 통해 25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이뤘다. 특히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평가받으며 마을 인지도를 높이고 관계인구를 늘리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주시도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고 관계 인구 유입에 집중한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에서 시 관계부서와 시민들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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