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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메가시티론 구체적 준비…경기북도는 주민 뜻 부합하는지 챙겨 볼 것”

고건·권순정·이영선
고건·권순정·이영선 기자 gogosing@kyeongin.com
입력 2024-01-05 16:32 수정 2024-02-02 22:17

한동훈 비대위원장 메가시티 지속 추진 의지

경기북도에 대해선 “주민 뜻 부합하는지 챙길 것”

도내 교통망 확대 등 격차 해소 의지도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히고 있다.2024.01.05/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기현 전 대표 시절 당론으로 채택된 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론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반면 경기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에 대해선 “주민들의 뜻에 부합하는지 잘 챙겨볼 것”이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5일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도당 신년 인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메가시티론은 우리 당이 진지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할지는 차근하게 설명하겠다. 현재 구체적 방향은 화두를 던진 셈”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정책인 경기북도에 대해선 “(격차 해소를 위한)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있다. 그건 빠르거나 각자 진영이 생각하는 방침, 철학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걸 어떤 방식으로 할지, 금방 해낼 수 있는 것인지 등 어떤 것이 주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해 잘 챙겨보려 한다”며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도내 교통망 확대 등 ‘교통 격차’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교통 격차 문제를 가장 먼저 해소해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여당으로서의 힘을 이용해 실천할 건 맞는데 꼭 (총선용) 표를 받아내기 위한 차원은 아니다. 경기도는 생활권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지만 도시가 집약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가 서울과 같은 생활권과 직업권, 교육권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통문제 대해서도 특히 젊은 분들이 많은 고충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 전철 문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법 찾아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제가 취임할 때 말한 것처럼 누가 이기는지보다 왜 이겨야 하는지를 국민들에게 잘 설명할 것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 저희 뜻에 동참하는 분들은 늘어날 것”이라며 “1천400만이 모인 경기도에 좋은 정책을 집중해서 내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김학용 중앙위원회 의장, 안철수(성남분당갑), 최춘식(포천·가평) 의원 등 현역 의원과 지역의 당협위원장, 기초단체장 등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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