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4강 후 '프로팀 첫 지도'
작년 K리그1 최다 실점팀 맡아
"수비진 실수 줄이는 게 중요
가능성 있는 선수들 기회 줘야"
지난 5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FC 사무실에서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5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수원FC는 지난해 리그 38경기에서 76실점 하며 K리그1 최다 실점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수비진에서의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에 상대 팀이 잘해서 실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점을 안 해야 되는 상황에서 실점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던거 같다"며 "(후자의 경우만 줄여도) 30% 이상의 실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올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B팀을 운영하는데 김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그는 "시민구단이 이적료를 많이 주고 타 구단에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러면 우리도 어릴 때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데려다가 육성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관심 있게 생각한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언제든지 기회를 줘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수원FC가 중요한 시기에 팀을 맡게 됐다"며 "수원FC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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