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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2위와 2.46점차 '아쉬운 동메달'

김영준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입력 2024-02-12 20:22

세계선수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
한국 첫 메달… 파리올림픽 티켓


수영
김수지와 이재경(오른쪽)이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볼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10 /연합뉴스

이재경(인천시청)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올해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이재경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혼성 3m 싱크로 결승에서 김수지(울산시청)와 한 조를 이뤄 285.03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매디슨 키니-도모니크 베드굿(호주·300.93점)과 치아라 펠라카니-마테오 산토로(이탈리아·287.49점)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경-김수지와 2위의 격차는 2.46점에 불과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싱크로 종목에서 한국의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경-김수지는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메달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낸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 볼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뻐했다.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김수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통산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이재경 또한 박태환, 김수지, 황선우(메달 2개)에 이어 김우민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재경은 앞서 열린 이번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1.60점으로 14위에 올랐다. 15위에 오른 우하람(380.20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전에 올랐던 이재경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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