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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옹진군, 농어촌 작은 학교 되살리기 ‘맞손’

김희연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입력 2024-02-16 15:03

가족체류형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지난 1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옹진군이 섬마을 소규모 학교의 폐교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 체류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섬과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천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도입을 위해 최근 옹진군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에게는 생태·공동체 등 소규모 학교의 차별화된 교육을 경험하도록 돕고, 농어촌 학생에게는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학교에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농어촌 학교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소통 강화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지역 교육 발전 전략 수립과 행·재정적 지원 ▲지역 내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상반기 내로 옹진군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프로그램과 학부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단기 체험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옹진군은 자연환경과 문화 등의 자원이 풍부하고, 농어촌의 공동체 생활을 연계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다”며 “더 나은 교육을 통해 지역 소멸을 막고 작은 학교를 살려 농어촌 정주·교육인구 증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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