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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아카펠라'의 깜짝 하모니

김성주
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입력 2024-02-21 19:13 수정 2024-02-21 20:03

내달 DMZ·파주 운정고교 방한
예고없이 다온숲 저녁 손님 앞 공연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SOBs'. /미앤코리아 제공

미국 대학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예일대 아카펠라(SOBs·Tale University Society of Orpheus and Bacchus)'가 다음달 DMZ와 파주 운정고에서 공연을 펼친다.

SOBs는 1938년 10월 12명의 예일대 학부생들이 모리의 템플 바에 모여 아카펠라 그룹을 결성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곡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50곡 이상이 편곡된 레퍼토리는 재즈에서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으며 퀸과 미카, 라디오헤드, 카니예 웨스트, 마이클 부블레 등 지금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의 곡을 연주하고 한다.

이밖에도 멤버들이 직접 선보이는 코미디극은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다.



현재 한인계 학생을 포함한 20명의 남녀 학생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테너1·2, 바리톤, 베이스를 기초로 한 아카펠라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 일정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다온숲에서의 공연이다. 3월 15일 파주 운정고 공연 후 다온숲에서 저녁식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예고없이 손님들 앞에서 공연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온숲 공연은 해외입양인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와의 인연으로, 그간 다온숲 측이 해외입양인을 후원해준 고마움을 전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앤코리아 관계자는 "SOBs의 이번 방한공연은 한국과 미국의 휴머니즘 민간외교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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