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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민주당 지역구 후보들, 민주진영후보들과 '2차경선'

권순정
권순정 기자 sj@kyeongin.com
입력 2024-02-21 21:12 수정 2024-02-21 21:18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

진보당, 22곳중 5곳 승산 자체분석
새진보연합, 성남중원 용혜인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 및 새진보연합과 지역구 후보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맺어, 경기·인천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원칙적으로 이들 정당 소속 후보자와 2차 경선을 거치게 됐다.

특히 진보당의 경우 경기 22곳, 인천 3곳에 후보를 낸 상태인데, 자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겨뤄 승산이 높은 강세지역구 5곳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소수정당 후보간 2차 경선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갖고 지역구연합과 비례연합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은 진보당과는 호남·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 새진보연합과는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방식은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이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 지역구 중 진보당이 도전장을 던진 25곳은 2차 경선 대상지가 됐다.



민주당 후보와 소수정당 후보간 경선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게 현실적으로 소수 정당 입장에서 쉽지 않기에 모든 지역에서 진보 정당 후보간 경선(2차 경선)이 진행될는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경기도에 22명의 후보를 세운 진보당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적어도 5곳은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내 해당 지역구는 2차경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진보당 관계자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의정부을(김재연 예비후보)·성남중원(김현경)·파주갑(안소희)·부천을(백현종)·오산(신정숙) 등은 후보를 단일화 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중원의 경우 새진보연합의 용혜인 대표가 출마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간 3자 2차경선이 진행될 수도 있다.

새진보연합측은 용 대표가 성남중원 외에도 안산 지역구 4곳 전체와 광주를 가정해 경쟁력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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