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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집중분석] 김포을, 50대까지는 박상혁… 60·70대는 홍철호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3-14 16:44 수정 2024-03-14 19:56

‘박상혁 우세’ 중도층 지지 반영된듯

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층도 한몫

김포을 가상대결

김포을 가상대결

김포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가운데, 두 후보의 세대별 지지 격차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가상대결의 경우 박상혁 의원 48.6%, 홍철호 전 의원 38.4%로 10.2%p 격차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6%p다.

그 다음으로 개혁신당 김경한 정책위원회 부의장 2.6%, 무소속 이환승 예비후보 2.3%였다. 기타후보는 1.7%, 지지 후보 없음은 4.2%, 잘 모름은 2.2%다.

박상혁 의원의 우세에는 중도층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월 10~11일 2일간 김포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 전 연령 ‘오차범위 밖’…50대까지는 박상혁 의원, 60대부터는 홍철호 전 의원이 앞서

가상대결 결과를 연령대로 보면, 전 연령대의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만18세~29세부터 50대까지는 박상혁 의원이 앞서지만,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홍철호 전 의원이 앞선다.

만18세~29세는 박상혁 의원 49.9%, 홍철호 전 의원 24.6%로 25.3%p 격차다. 30대는 박상혁 의원 지지도가 52.3%, 홍철호 전 의원 지지도는 32.3%로 20.0%p 차이난다.

40대에서도 43.8%p 격차로 박상혁 의원이 홍철호 전 의원보다 우세했다. 박 의원 지지도는 66.5%, 홍 전 의원 지지도는 22.7%였다.

50대에서 박상혁 의원 지지도는 49.9%, 홍철호 전 의원 지지도는 37.7%로 박 의원이 12.2%p 차로 앞섰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홍철호 전 의원이 각각 56.2%, 73.2%로 박상혁 의원(32.7%, 24.1%)보다 우세했다. 격차는 각각 23.5%p와 49.1%p였다.

■ 중도층·조국혁신당 지지층·개혁신당 지지층에서 박상혁 의원 우세

특히 자신의 이념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박상혁 의원이 우세했다. 박상혁 의원은 57.8%, 홍철호 전 의원은 30.1%를 기록해 27.7%p의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박 의원이 앞선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김포을에는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 예비후보는 없는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층 가운데 67.7%가 가상대결에서 박상혁 의원을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중 홍철호 전 의원은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62.3%p 격차가 발생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37.7%는 박상혁 의원을, 45.2%는 김경한 정책위부의장을 택했다. 두 예비후보의 격차는 7.5%p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개혁신당 지지층 중 홍철호 전 의원을 택한 비율은 17.1%였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10~11일 양일간 경기도 김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6%p다. 응답률은 7.4%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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