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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심판론 꺼낸 거대 양당… 민생 찾는 제3지대

김성호·박현주
김성호·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입력 2024-03-31 19:53 수정 2024-03-31 19:56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유세전'
민주 정청래 "총선혁명으로 압승"
국힘 한동훈 "범법자들과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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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지난 30일 인천 곳곳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2024.3.30 /김성호·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여야 지도부가 4·10 총선 공식 선거 첫 주말 '수도권 민심 풍향계'로 여겨지는 인천을 찾아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꺼내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를 계기로 한 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했다.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 등 제3지대 정당은 거대 양당이 주력하는 심판론을 민생에서 벗어난 정쟁으로 규정짓고 '민생 정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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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30일 인천 곳곳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2024.3.30 /김성호·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주말 유세 첫날인 지난 30일 인천 부평구를 시작으로 미추홀구·연수구·중구·서구·계양구를 찾아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계양구을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이번 총선은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과 이재명·조국처럼 범죄자 세력 간 대결"이라며 "우리처럼 선량하게 법 지키는 사람들은 범죄자 앞에서 기죽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같은 날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청라국제도시를 찾아 이용우(서구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청라 커낼웨이 유세차량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발생한 이태원참사, 채상병 사망사건, 양평고속도로 농단, 명품백 수수 사건, 주가 조작 등 '5대 실정'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총선 혁명'으로 민주당이 압승을 이루도록 국민 여러분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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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지난 30일 인천 곳곳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2024.3.30 /김성호·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녹색정의당 김종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부평구을 후보로 나선 김응호(부평구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종대 위원장은 부평구 기적의도서관 일대 사거리 유세 연설에서 전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녹색정의당에 입당한 것을 언급하면서 "녹색정의당은 벼랑 끝 시민이 마지막 찾아갈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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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가 지난 30일 인천 곳곳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2024.3.30 /김성호·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인 홍영표(부평구을) 후보가 나선 부평구을 선거구에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이 30일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원석 위원장은 "권력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닌 국민 살림살이, 청년 미래를 위해 싸우는 정치를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후보는 "이재명의 공천장이 부평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31일 오전 서구병에 출마하는 권상기 후보와 거리 유세에 나선 뒤 검단중앙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김성호·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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