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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여론조사] ‘현역 3파전’ 화성정, 민주당 전용기 후보 과반 ‘우세’

신현정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입력 2024-04-01 17:00 수정 2024-04-01 19:33

정당 지지도 민주당 우위, 조국혁신당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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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역 국회의원 3명이 여의도행을 걸고 맞붙는 화성정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정은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서 신설된 지역구이자,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한 축이다. 현역인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을 했으며 최근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모두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민주당에게는 텃밭,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화성정은 현역 의원 ‘3파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을 옮긴 이원욱 후보의 4선 도전에 민주당 비례대표 전용기 후보와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30일~31일 양일간 화성정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대결에서 전용기 후보가 과반을 넘긴 53.3%로 유경준 후보(30.5%)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8%p다.

이어 4선에 도전하는 이원욱 후보는 7.7%로 고전 중이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준희 후보는 1.0%로 나타났다.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3.9%,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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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전용기 후보는 30대~50대(47.2%, 70.7%, 61.2%)에서 유경준 후보(28.6%, 14.4%, 31.3%)를, 유경준 후보는 70세 이상(65.8%)에서 전용기 후보(26.3%)를 리드했다. 18세~29세와 60대에서는 전용기 후보(40.8%·45.6%)와 유경준 후보(35.1%·48.6%)가 경합 양상이다.

당선 가능성도 전용기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으며 가상대결보다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 묻자 전용기 후보 60.5%, 유경준 후보 25.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5.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원욱 후보와 이준희 후보는 각각 6.9%, 2.2%다. 잘 모름은 5.1%로 집계됐다.

화성정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는데, 조국혁신당이 10.8%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해 범진보 진영 지지도가 과반을 넘겼다.

민주당 40.7%, 국민의힘 30.8%로 양당 지지도 격차는 9.9%p다. 이어 녹색정의당 1.3%, 새로운미래 1.9%, 개혁신당 5.3%, 진보당 1.1%, 기타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6.9%, 잘 모름 0.7%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30~31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1%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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