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붐업… 봄축제서 '시민 공감대' 꽃 피운다

김성호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입력 2024-04-02 20:26

인천시, 개최 당위성 적극 홍보
市 산하기관들 개최기원 행사도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이하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성공하려면 시민의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4~5월 열리는 지역축제와 행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관계부서, 10개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려면 시민의 유치 열망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인천대공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나 꽃전시회, 각 기초단체가 개최하는 봄맞이 축제, 어린이날 등 시민들과 만나는 행사장에서 APEC 정상회의 인천 개최 당위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산하 기관들은 각각 시민 대상 유치 기원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각 군·구가 가진 홍보역량을 결집해 시민이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기원' 소식을 접하는 빈도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시는 외교부 심사단의 현장실사 준비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국제회의 개최 시설과 주변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과 숙박 수용 능력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또 정상회의 개최 중 보안·경호 계획을 세우고,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다른 경쟁도시보다 한발 앞서 준비해왔다.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인천 유치를 확정지을 때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