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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섭 안성시의원 “용인시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할 때 안성시는 뭐했나” 질타

민웅기
민웅기 기자 muk@kyeongin.com
입력 2024-04-24 13:21 수정 2024-04-24 13:25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이 지난 22일 개회한 223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미온적 대처를 보인 안성시를 질타했다. 2024.4.24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이 지난 22일 개회한 223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미온적 대처를 보인 안성시를 질타했다. 2024.4.24 /안성시의회 제공

“용인시는 해냈는데 안성시는 왜 못한겁니까?”

안성시의회 최호섭(국힘·가선거구) 의원이 지난 22일 개회된 223회 임시회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에 미온적 대처를 보인 안성시와 김보라 시장을 질타했다.

최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정부 관련 부처와 평택시, 용인시 등이 평택에 위치한 송탄취수장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 45년만에 해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졌다”며 “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해제돼 용인시는 그동안 각종 규제가 완화돼 개발이 가속화됨은 물론 지역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저는 20만 안성시민의 대변자인 시의원이기 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우리 안성시와 김 시장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반문할 수 밖에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최 의원은 “우리 안성시 또한 평택의 유천취수장으로 인해 안성시 공도읍을 비롯한 많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지난 45년간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의 족새로 작용해 왔음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혜택은 평택이, 피해는 안성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 할 때 이 문제는 안성시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숙원사업임에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그동안 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수십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수 많은 협의체와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연구용역과 현장방문, 간담회, 현장조사 등을 실시했지만 실제론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절차는 한 치 앞도 나가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일 뿐 실속이 전혀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시와 김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언제까지 우리 안성시는 인근 지자체의 발전만을 부러워만 해야 하냐”며 “시와 김 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함께 모색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도 당리당략을 떠나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기에서는 정천식(국힘·나선거구)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민축구단의 K4리그 참가 방안’을 제안했고, 황윤희(민주·나선거구) 의원 또한 시정질의를 통해 ‘자체 문화·복지사업 및 관내 거주 외국인 지원 정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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