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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비 단돈 2천원… 어르신 몸 청결에 건강까지

송수은
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입력 2024-04-24 19:14

의왕시, 노인전용목욕탕 성황
고천동·내손동 복지관에 마련


"목욕비 2천원이면 어르신 몸도 청결해지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의왕시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고천동과 내손동의 노인전용목욕탕이 저렴한 이용료와 편리한 교통 등에 힘입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내손동 849-2 일원 사랑채노인복지관 내 목욕탕은 지난 1월 일평균 172명(당월누계 3천794명), 2월 일평균 188명(〃 2천822명), 3월 일평균 176명(〃 3천520명) 등이 이용했다. 또 고천동 100 일원의 아름채노인복지관 목욕탕은 지난 1월 일평균 146명(〃 3천214명), 2월 일평균 163명(〃 3천90명), 3월 일평균 156명(〃 3천110명) 등이 찾았다.



60세 이상 의왕시민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전용목욕탕은 복지관 회원 등록만 진행하면,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당초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어르신들이 포함돼 1시간30분씩 1~3부제 등의 예약제로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사용시간 제약이 없어지는 등 이용이 편리해졌다.

시설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시는 사랑채에 2억8천400여만원과 아름채에 3억7천700여만원 등 총 6억7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3개월간 대중교통비 5만원을 시에서 지원하는 만큼 다음 달 초 진행할 철도축제 또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등을 찾은 어르신들은 일정 후 시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까운 노인전용목욕탕을 꼭 들러 개인위생 등 건강을 유지하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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