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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건물 보수해 만든 강화강화천문과학관 다음 달 1일 개관

임승재
임승재 기자 isj@kyeongin.com
입력 2024-04-26 13:25

인천 강화군의 한 폐교 건물을 보수해 만든 ‘강화천문과학관’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강화천문과학관은 지난 2000년 폐교된 강후초등학교 건물에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천436㎡ 규모로 조성된 천체 관측 체험 시설이다.

이 과학관은 강화군 하점면 이강리 마을의 강서중학교 바로 옆에 있다.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빛 공해가 적고 너른 벌판을 마주하고 있어 입소문을 타고 밤하늘이 맑은 날이면 망원경을 든 동호인들이 모여드는 지역이라고 한다.

강화천문과학관에는 500mm RC 반사망원경을 갖춘 주관측실과 6대의 다양한 굴절 및 반사망원경을 갖춘 보조관측실을 갖췄다.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달과 태양계의 행성은 물론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과 별들이 탄생하는 성운까지 다양한 종류의 천체들을 관측할 수 있다.

또 8m 원형 돔으로 조성된 천체 투영관에서 날씨와 상관없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신비로운 우주를 영상으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상설전시실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제작된 실감 영상과 다채로운 천문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관람료와 예약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강화천문과학관 홈페이지(https://www.ganghwa.go.kr/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수도권 최고의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2000년 폐교된 인천 강화군 강후초등학교를 보수해 만든 ‘강화천문과학관’. /강화군 제공

지난 2000년 폐교된 인천 강화군 강후초등학교를 보수해 만든 ‘강화천문과학관’. /강화군 제공

지난 2000년 폐교된 인천 강화군 강후초등학교를 보수해 만든 ‘강화천문과학관’ 내 천체 관측 망원경. /강화군 제공

지난 2000년 폐교된 인천 강화군 강후초등학교를 보수해 만든 ‘강화천문과학관’ 내 천체 관측 망원경. /강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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