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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개발 ‘LH 전성시대’…‘신흥3·태평3’도 낙점 총 11곳으로 늘어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4-04-30 12:59 수정 2024-04-30 13:35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확정된 신흥3(왼쪽), 태평3 재개발구역 위치도. /성남시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확정된 신흥3(왼쪽), 태평3 재개발구역 위치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재개발 5곳·공공지구 6곳 진행

성남시 재개발 구역 중 ‘신흥3·태평3’ 2곳의 사업시행자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낙점됐다.

이로써 LH는 기존에 확정된 재개발 3곳과 공공지구로 참여하고 있는 6곳을 합쳐 성남시에서만 모두 11곳을 진행하게 돼 ‘성남개발 LH 전성시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신흥3·태평3 재개발구역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규정에 따라 사업시행자로 LH를 지정한다’라고 고시했다.

앞서 시와 LH는 지난해 12월20일 신상진 시장·이한준 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3·태평3구역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LH는 신흥3·태평3구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사행시행자로 최종 낙점됐다. 신흥3구역(15만3천218㎡)은 3천418가구, 태평3구역(12만4천989㎡)은 2천847가구가 각각 조성되며 오는 2031년 준공예정이다.

LH가 이번에 신흥3·태평3구역을 맡게 되면서 성남에서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재개발구역은 주민대표회의 승인 단계인 신흥1구역(19만6천693㎡)·수진1구역(26만1천831㎡)과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상대원3구역(42만7천629㎡)을 합쳐 모두 5곳으로 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수정·중원구) 특성상 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가옥주 및 세입자의 대량 이주는 주택 수급 불균형을 초래한다”며 “원활한 정비사업의 추진을 위해 가옥주, 세입자를 위한 순환용주택을 확보한 LH를 순환정비방식의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게 됐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재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성남지역에서 이런 재개발 외에 6곳의 공공지구도 시행하고 있다.

금토지구(금토동 일원 58만2천961㎡), 복정1지구(창곡동 일원 57만7천708㎡), 복정2지구(신흥동 일원 7만7천750㎡), 서현지구(서현동 일원 24만7천631㎡), 신촌지구(신촌동 일원 6만8천391㎡), 낙생지구(동원동 일대 57만8천434㎡) 등이 해당된다.

복정1지구는 4천219세대, 금토지구는 3천538세대, 낙생지구는 4천87세대, 복정2지구는 1천26세대, 신촌지구는 1천31세대, 서현지구는 880여 세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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