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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사업 다각화… 매출 의존도 줄이고 경쟁력 높인다

김주엽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입력 2024-05-06 19:11 수정 2024-05-06 19:20

위탁사업 구조개선 등 연구용역
시설관리·운영서비스·보안업무
경영현황 분석… 영역확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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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경인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들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자회사 매출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기 위해서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위탁사업 구조개선 및 자회사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자회사들의 사업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에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3개 자회사가 소속돼 있다. 이들 자회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차례대로 설립됐다.

인천공항 업무를 담당하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만들어진 자회사인 탓에 이 회사들의 매출은 모두 인천공항공사에 의존하고 있다.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인천공항 건물과 전기·기계 등 시설물 관리 업무를,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인천공항 주차장과 안내데스크 운영 및 환경 미화 업무를 담당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인천공항의 보안 업무를 맡는 것이 매출의 전부다.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공항 업무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자회사들의 매출 다각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이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운영 자회사,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운영 자회사처럼 민간 업체 위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생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9월까지 자회사들의 경영 현황 등을 분석하고, 글로벌 공항들의 모·자회사 경영 구조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만들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자회사가 설립된 지 5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경영 역량을 강화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장기적으로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해외 사업에 진출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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