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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 사우샘프턴대' 송도에 유치 추진

김명호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입력 2024-05-08 21:08

윤원석 경제청장, 유럽4국 설명회
인천글로벌캠내 설립 의향서 받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국 명문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을 잇따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사우샘프턴대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 신규로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의향서를 전달했다.

1952년 설립된 사우샘프턴대는 영국 명문대학 협력체인 러셀그룹 소속으로 해양학, 공학, 과학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 영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사우샘프턴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정부와 인천시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은 본교의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 개념으로,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 운영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IR 과정에서 추진이 더딘 영종도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개교 의향을 비친 영국 모 국제학교 본교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 학교 측은 인천경제청이 본격적인 사업자 공모에 나설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윤 청장은 송도 골든하버 부지에 투자하고 있는 루마니아의 테르메 웰빙 워터파크를 방문해 테르메 송도의 사업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기다리는 투자유치보다는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유치 활동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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