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라운딩 안전한가요?·(上)] 시설관리 안되는 골프장
시설 노후·누수·균열 발생 69곳
전통 카트 안전사고 우려도 3곳
道 "보완될때까지 계속 확인중"
경기도가 실시한 골프장 안전점검에서 시설물 분야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나왔다. 사진은 도내 한 골프장 전경. 2024.6.12/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가 실시한 골프장 안전점검에서 시설물 분야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나왔다. 시설 노후 문제를 비롯해 절개지 붕괴 위험 등이 지적됐는데 급격한 경사를 운행하는 카트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공공·등록 체육시설 16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골프장 안전점검은 지난 2015년 2월 체육시설법상 체육시설 안전점검 의무 조항 신설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번씩 진행되고 있다.
도내 등록 체육시설은 161개소로 골프장 156개소, 스키장 4개소, 자동차 경주장 1개소로 구성된다. 공공 체육시설은 사격장, 검도회관, 유도회관, 팀업캠퍼스(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등 4개소다. 도는 시설물, 소방시설, 체육시설법 관련 규정 준수 등 3개 분야에서 위반사항을 확인한다.
도내 156개 골프장 중 지난해 하반기 안전점검에서 지적사항이 한건이라도 나온 골프장은 92개소다. 이중 66개소는 상반기에도 지적을 받았던 골프장이다.
■ 낙석 우려, 누수, 균열…노후 관리 안된 골프장
도는 시설물 분야를 점검할 때 건축물의 균열, 지반침하에 따른 구조물 위험 여부, 절개지 및 낙석 위험지역 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절개지나 옹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6곳의 골프장은 도가 집중관리하고 있는데, 이들 중 3곳이 하반기 안전점검에서 절개지·경사면 관리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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