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미흡 수두룩
작년 소방·체육시설법 지적 150건
피난 방화설비·소화기 관리 부족
추락사고 막을 난간 등 기준 미달
경기도가 골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과 안전시설 세부기준이 불분명해 점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도내 한 골프장 모습.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지난해 하반기 골프장 안전점검에서 도내 골프장 중 30%가 소방시설 분야, 체육시설법 준수 여부에 대해 주의 등급을 받아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주요 지적사항이 피난·방화설비 관리 미흡, 안전난간 기준 미달 등으로 안전사고와 직결됐기 때문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골프장 안전점검에서 소방시설 분야 지적사항은 69건이다. 체육시설법 준수 여부에 대한 지적사항은 81건으로 확인됐다.
도는 소방시설 분야를 점검할 때 화재 경보설비가 정상적으로 관리되는지, 소화기·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화설비의 관리 여부, 비상구·피난통로·방화문 등 피난시설 관리 등을 집중해서 살핀다.
소방시설 분야 점검 결과 피난·방화설비 관리가 미흡한 골프장은 31곳, 소화기·소화용수 관리가 미흡한 골프장은 27곳, 인화물질을 부적정한 장소에 보관하거나 전기설비 관리가 미흡한 골프장은 5곳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골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과 안전시설 세부기준이 불분명해 점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용인시의 한 골프장내 소화전이 구비되어 있다. 2024.6.1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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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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