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묘역 '개토행사' 추모사
진화위 '국가 책임' 명시에도
공식사과·대책 없는 점 질타
道, 사업비로 10억 소요 전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감학원 유해발굴을 위해 투입된 예산 9억원에 대해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식 사과는 물론 대책마련에도 손을 놓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경기도는 8일 안산시 선감동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 행사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지난 2022년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에서, 선감학원의 진상을 규명하면서 사건의 근본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했다"며 "유해발굴 과정과 봉안과정을 마치면 발굴에 소요된 10억원에 가까운 예산에 대해 중앙정부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4.8.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선감학원 공동묘역에서 열린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분묘 앞에 빵을 올리고 있다. 2024.8.8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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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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