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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1원 자선걷기대회|이모저모] 반려견 미용에 인식표 제작 이벤트… 쌀소비 캠페인, 혈당·혈압 측정도

입력 2024-10-13 21:01 수정 2024-10-13 21:08

‘1m1원 자선걷기대회’
12일 제22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서 장안대 바이오동물보건과 이한비(21)씨가 반려동물의 발톱 사이에 난 털을 깎아주고 있다. /취재팀

■ 반려견 발 정리 도우미, 장안대 학생들

장안대학교 바이오동물보건과 학생들이 이날 반려견 발톱 사이에 난 털을 깎아주는 미용 봉사를 실시. 반려견의 발바닥 패드 사이에 털이 많으면 걷다가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

1학년 이한비(21)씨는 "최근 애견미용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미용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주먹을 불끈.

오희경 장안대 바이오동물보건과 교수는 "모든 반려인들이 부스를 찾아 반려견의 발바닥 상태가 걷기에 좋은지 살폈으면 한다"며 "오늘 미용봉사는 학생들에게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

 

■ "쌀 챙겨 가시고 아침밥 꼭 드세요!"



본격적인 대회 시작 전부터 농협 경기지역본부 부스 앞엔 참가자 40~50명가량이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이 포착. 수원 정다미 쌀(500g)과 주황·노랑·초록 등 색깔별로 제작된 물고기 모양의 장바구니를 받아가기 위해 문전성시.

박옥래 본부장은 "기부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겸사겸사 쌀 소비 촉진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치면서 참가자들에게 쌀을 무료로 나눠주는데 다들 좋아하셔서 다행"이라고 웃음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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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반려견에게 번호표를 붙여주고 있다.

■ 동남보건대 RCY '혈당·혈압 측정 봉사'


동남보건대 RCY(Red Cross Youth) 학생들이 행사장에 '건강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혈당·혈압 측정 봉사활동 펼쳐 눈길.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서나영(1학년)씨는 "참가자들 중에서 본인의 혈당이 높은 수준이라는 걸 몰랐던 분들이 있었다"며 "봉사를 계기로 건강 상태를 알려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달.

혈압이 기준보다 높게 측정됐다는 이기숙(62)씨는 "뛰어온 게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재면 떨어질 것"이라며 너스레.

■ 댕댕이 인식표 제작 인기만점

"인식칩 등록한 분들 대상으로 인식표 만들어 드립니다!" 나무 재질의 '반려견 인식표'를 만들어주는 현장 이벤트가 반려인들에게 인기만점. 인식표에 반려견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뒤 맡기면 15분 뒤에 코팅된 인식표를 발급.

이름이 '쿠키'인 크림푸들 인식표를 받은 김순정(50)씨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는데, 오늘 좋은 날씨에 함께 산책도 하고 선물까지 받아 더 좋다"며 엄지척.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부장, 목은수·한규준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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