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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생태계 다각도로 살펴… 유동인구·소비데이터 결합분석 [빅데이터로 본 인천 소상공인 생태계]

한달수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입력 2024-10-27 20:42 수정 2024-10-27 20:51

카드사 데이터 등 다양한 결과 도출


경인일보·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 공동 기획
25일 인천의 대표적인 상권인 부평 문화의거리가 해가 지면서 화려한 조명 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2024.10.25 /조재현기자 jhc@kyeonign.com


경인일보와 인하대 소상공인센터는 인천의 경제 생태계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모든 분석에 공통으로 쓰인 데이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공개하는 '소상공인 상가업소 정보'다. 이 데이터에는 점포의 이름과 업종, 도로명 주소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상권별 업종 분포를 파악할 수 있다.

인하대 소상공인센터는 상가업소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유동인구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을 진행했다. 상권별 유동인구와 생활인구 데이터, 인천 내 신한카드 소비 데이터 자료는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와 데이터산업과에 협조를 구했으며,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카드사인 삼성카드 데이터를 따로 확보해 비교 작업을 거쳤다.

두 카드사 데이터 가운데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각종 소비지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데이터를 검증해 경제 복잡도와 상권별 접근성, 폐업률 등 다양한 결과를 도출했다. 모든 데이터는 2019~2023년의 자료를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2023년 자료가 없으면 2022년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또 2가지 이상의 데이터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인천지역 소비 특성을 대표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향된 통계는 제외했다. 예를 들면 남동구 논현동에서 특정 카드사의 결제액이 많았던 반면, 같은 기초지자체에 속한 구월동에서는 결제 내역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 신뢰성이 낮았다.

이번 기획에는 전보강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소상공인센터장)를 비롯해 연구교수 2명, 연구원 3명, 석·박사 과정생 2명이 참여했다. 또 인하대 교수진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연구진도 소상공인센터 소속으로 분석을 도왔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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