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결혼 심경 "결혼은 삶의 또 다른 시작점… 행복하게 살겠다"

▲ 선예 결혼 심경.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살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가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예가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26일 원더걸스 멤버 선예(26)가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5살 연상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전 기자회견자리에서 선예는 "결혼은 내게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며 "어릴 때는 무대가 좋아 가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됐고 자연스레 결혼이 그 방향의 시작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예는 "먼저 결혼하신 아이돌 출신 선배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셨는데 나도 그분들처럼 행복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결혼 심경을 밝혔다.

또한 선예는 향후 가수 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수라는 직업을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다. 멀지 않은 날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선예는 예비신랑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마음에 감동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모습에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선예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선예가 결혼한다고 해서 팀을 탈퇴하거나 원더걸스가 해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멤버들은 당분간 개별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선예 결혼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예 결혼 심경, 행복해보여", "선예 결혼 심경, 원더걸스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예 결혼 심경, 두 사람 잘 어울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선예와 제임스 박은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 중 만났으며 3년째 교제 끝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캐나다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