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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찬은 누구?… '정글의 법칙' 논란에 오지체험 예능 재조명

입력 2013-02-14 00:03

   
▲ 故 김성찬 /영화 '못먹어도 고'
故 김성찬이 '정글의 법칙' 논란에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과거 오지 촬영 중 아나콘다에 물린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개그우먼 정정아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동일한 프로그램에서 목숨을 잃은 배우 김성찬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9년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차 라오스 오지로 떠났던 김성찬은 말라리아에 감염돼 병원 치료 중 안타깝게 사망했다.

김성찬은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해 드라마 'TV손자병법', '야망의 세월' 등에 출연하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섰던 김성찬의 사망소식에 당시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김성찬이 촬영에 임했던 지역은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각종 감염성 질환과 풍토병으로 여행 시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김성찬은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고 오지로 향했던 것으로 밝혀져 '도전 지구탐험대'는 출연자들의 안전을 담보로 극적 상황을 연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05년 같은 프로그램에서 정정아는 아나콘다를 잡는 시범을 보이다 물리는 사고를 당했고 거듭 되풀이 되는 사고에 '도전 지구탐험대'는 결국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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