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오전 다구역' 재개발 탄력

의왕시 관내에서 두번째로 큰 오전 다구역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해 전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시 오전 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안이 제9회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오전 다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오전동 350의1 일원 17만3천554㎡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천700여세대와 함께 도로·공원 등 5만2천853㎡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의왕시 전체 15개 사업구역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구역인 오전 다구역은 앞서 지정된 오전 라·마구역과 인접해 있다. 구역내 가로망을 비롯한 공원·녹지 계획도 심도있게 논의돼 본격 개발이 시작되면 고천·오전권역 일대 총 7개 정비구역과 기반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특히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주택경기를 감안해 사업 실현 가능성에 대해 많은 검토가 이뤄졌으며 시에서도 구역별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CM)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관내 각 구역 도시재정비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업무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의왕/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