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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허각 결혼, 새 신랑의 손인사 '저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강승호
강승호 기자 kangsh@kyeongin.com
입력 2013-10-03 16:38

   
▲ 허각 결혼. 가수 허각이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한다. 허각이 3일 오후 결혼식에 앞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승호기자

가수 허각이 동갑내기 일반인 연인과 결혼을 한다.

신부는 지난해 2월부터 교제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이모(28)씨로 요가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허각은 3일 오후 6시 30분 결혼식 본식에 앞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허각은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신뢰감이 컸다"며 "한 여자의 남자가 돼 장가를 가게 됐다. 열심히 노래하고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또 2세 계획을 묻는 말에 "오늘 밤부터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며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되고자 셋 이상 낳을 계획이다. 아들이라면 윤후, 딸이라면 지아 같은 아들·딸이 좋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허각은 신부에게 "결혼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 더 열심히 노력할테니 믿고 따라 달라. 사랑한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허각 결혼식 주례는 허각과 신부가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사회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MC딩동이 맡았다.

허각 결혼식 축가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K2'에 함께 출연한 가수 존박,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이 불러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더할 예정이다.

허각은 2010년 '슈퍼스타 K2' 방송 당시 환풍기 수리공 등으로 일한 사연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같은 해 11월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 '헬로(Hello)', '죽고 싶단 말 밖에', '1440' 등의 히트곡을 냈다.

결혼 준비와 동시에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해온 허각은 오는 11월 단독 콘서트 '2013 허각 콘서트 더 보이스(THE VOICE)'를 개최, 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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