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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원룸의 집사 인터넷서점서 검색해보니… 성인인증 필요한 19금 만화

입력 2013-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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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그대' 원룸의 집사 인터넷서점서 검색해보니… 성인인증 필요한 19금 만화 . 아래 사진은 인터넷서점 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3화 방송캡처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등장한 만화 '원룸의 집사'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3회에서 맹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모습에 등장한 천송이(전지현 분)가 언급한 만화 '원룸의 집사'가 화제다.

'원룸의 집사'는 일본작가 키리시마 타마키(글 그림)의 19세 미만 관람불가의 만화책이기 때문이다.

이날 천송이는 자신을 병원에 바래다준 도민준(김수현)에게 삐삐를 통해 만화책을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도민준은 "원룸의 집사? 원룸에 집사가 왜 필요해? 원룸 얻을 돈으로 투룸을 얻어야지"라며 만화책 제목에 시비를 걸었고, 송이는 "저기요. 내 인생의 책들이다. 그러는 그쪽은 얼마나 수준 높은 책을 읽으시길래?"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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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그대' 원룸의 집사 인터넷서점서 검색해보니… 성인인증 필요한 19금 만화 .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3화 방송캡처

이에 민준은 "내 인생의 책은 '구운몽'"이라고 털어놨고, 송이는 "그 책은 조선시대의 것 아니냐. 고리타분하다"라며 그의 취향을 비웃었다.

이에 민준은 "옛날 것은 다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냐. 구운몽은 조선시대의 신개념 판타지 소설이다. 해리포터보다 400년 앞섰지만 그보다 못할 게 없는 작품이다"라고 발끈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지까지 등장한 만화 '원룸의 집사'는 낡은 아파트를 서성거리는 아름다운 집사가 갑자기 찾아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프리 아르바이터 사토리의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15세 이용가 등급의 책이다.

하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원룸의 집사'를 검색하면 19세 이상 상품으로 표시되며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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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그대' 원룸의 집사 인터넷서점서 검색해보니… 성인인증 필요한 19금 만화 .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3화 방송캡처

김수현이 언급한 구운몽은 조선 숙종 때 요직을 역임한 문신 김만중의 책으로 육관대사의 제자인 성진이 심부름으로 동정호 용왕에게 갔다가 술에 취해 돌아오던 길에 팔선녀를 만난다는 내용이다.

'별그대' 전지현 원룸의 집사 vs 김수현 구운몽에 네티즌들은 "원룸의 집사 어떤 내용이길래 19금일까", "전지현 원룸의 집사 vs 김수현 구운몽 정말 극과극의 취향이다", "전지현 원룸의 집사 진짜 읽어봤을까?", "김수현 구운몽 왠지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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