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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수상구조함 통영함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투입 어렵다'

입력 2014-04-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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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 통영함.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비와 파도를 뚫고 구조대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당국이 수상구조함 통영함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8일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군은 통영함을 현 시점에서 세월호 구조현장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통영함에 탑재되어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음파탐지기, 수중로봇 등의 장비가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9월 진수된 통영함은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을 구조하거나 침몰 함정의 탐색, 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진수한 지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탐색 및 인양에 필요한 장비 성능을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통영함은 SSU 잠수요원이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체계를 갖췄으며 최대 8명까지 들어가는 치료 감압장비와 중형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갑판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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