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포토]살아나온 죄책감에 자살한 단원고 교감… 진도장례식장 시신 안치

▲ 단원고 교감 진도장례식장 안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교감 강모(52)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시신이 18일 오후 전남 진도 장례식장에 안치되고 있다. 강 교감은 18일 오후 4시 5분께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진도/임열수기자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이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5분께 단원고 강모(52) 교감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실내체육관 뒷편 야산에서 소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강 교감은 '세월호'에 학생 등과 함께 탑승해 있었으며, 16일 여객선 침몰 직전 일부 학생들과 함께 구조됐다.

경찰은 강 교감이 많은 학생들이 실종된 것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