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여객선 침몰] 가족들 '청와대 가야겠다'… 3시간째 대치

입력 2014-04-20 12:04

848162_409930_0408
▲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20일 오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청와대로 향하다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교 2km 앞에서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빠른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출발하려 하자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20일 오전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선에서 가족 100명가량과 경찰 경력이 대치 중이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7시께 정부의 미진한 수색 작업 등을 주장하며 사고 대처 부실에 항의하고자 청와대를 방문하기 위해 진도대교 인근으로 모였다.

848162_409931_0409
▲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를 믿지 못하겠다며 20일 오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청와대로 향하다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교 2km 앞에서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족들은 3시간째 갓길에 앉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때 가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가족들은 "경력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를 가도록 보장하라"며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848162_409932_0411
▲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20일 오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청와대로 향하다 진도군 군내면 진도대교 2km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히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새벽 가족들은 청와대행을 결의했으나 체육관 인근에서 경찰에 제지를 당했다.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가 나서야 가족을 만류하려 했지만, 가족들은 항의를 받고 3시간 만에 돌아갔다.

이후 가족들은 다시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13㎞가량 떨어진 진도대교로 이동했고 더 많은 가족이 집결했다. /연합뉴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