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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영함 병사 순직 처리 예정… 22일 제주방어사령부서 영결식. 20일 오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의 선수 부분에 바지선이 정박, 잠수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 숨진 대조영함 병사가 순직 처리될 예정이다.
해군 병사 1명이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4천500t)에서 작업 중 지난 16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끝내 숨졌다.
숨진 윤 병장은 전역을 2개월여 앞두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해군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20일 "대조영함에서 지난 16일 화물승강기 정비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된 승조원 윤모(21) 병장이 어젯밤 숨졌다"고 밝혔다.
해상 경계작전을 벌이던 대조영함은 윤 병장 사고 발생 당시 해군작전사령부로부터 여객선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사고 해상으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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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영함 병사 순직 처리 예정… 22일 제주방어사령부서 영결식.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민관군 선박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해군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당시 윤 병장은 하사 1명과 함미 선체 내에 있는 화물 승강기 정비작업을 했다"면서 "윤 병장은 승강기와 선체 벽 사이에 몸이 끼이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대조영함은 여객선 사고 해상에서 20마일(30여㎞) 떨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병장은 대조영함 군의관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탑재된 링스헬기를 이용해 제주 한라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아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