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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정몽준 테마주 불똥 '급락세'

입력 2014-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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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막내아들 예선씨의 페이스북 글 논란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아들의 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발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준 테마주에도 불통이 튀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통신은 오후 2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1% 내린 4천44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엔텍은 12.21% 내린 3천595원에 거래중이다.

시장에서 정몽준 테마주로 불리는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씨가 대표이사라는 이유로, 코엔텍은 2대 주주가 정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다.

한편 자신의 아들 발언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정몽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유감을 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정몽준 의원은 기자회견과 사죄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라면서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아울러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몽준 아들 정예선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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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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