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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박대통령 옆에서 태연히 사회까지 본 송정근 목사

임열수
임열수 기자 pplys@kyeongin.com
입력 2014-04-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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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송정근 목사.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할 당시 송정근 목사. 진도/임열수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하다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인 송정근 목사가 심경을 밝혔다.

송정근 목사는 22일 한 매체를 통해 "나는 평생 청소년들이 위험에 빠지면 도와주는 일을 해 왔다"며 진도로 내려온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진도에 도착했을 당시 '누군가 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말이 돌았다"며 "일단 맡아달라고 요청해서 맡게 됐다"고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송정근 목사는 또한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실종자 가족분들과 단원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죄송하다"며 "만약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모든 처벌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모든 마음을 모아야지 내 개인이 어찌되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정근 목사는 18일 안산으로 돌아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송 목사의 제명을 다루는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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