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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의 구원파 신도 중 연예인 다수 포함 '충격'

입력 2014-04-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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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구원파 신도. 사진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 /KBS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과 임직원 중 다수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로 밝혀진 가운데 연예인들 중에도 다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KBS는 "유병언 전 회장은 속칭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 핵심 인물이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중 다수가 구원파라는 증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실제 청해진해운의 전 직원은 인터뷰에서 "(직원 중)90% 이상이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을 통해서 신도로 만든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구원파는 지난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 전 회장이 세운 종교집단으로 신도가 약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원파는 지난 1987년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졌으며 당시 보도를 통해 연예계 구원파 핵심인물로 탤런트, 연극배우, 가수, 성우 등이 신도로 밝혀졌다.

이에 최근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구원파가 다시금 재조명을 받으면서 구원파 신도 연예인들에 대한 신상리스트가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다.

한편 대한예수장로교회는 1992년 총회에서 구원파를 이단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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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구원파 신도 /KBS 방송 캡처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신문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관련 기사에서 오대양 사건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에 대해 인천 지방검찰청은 공문에서 "당시 수사기록 검토 결과 집단자살이 구원파 측이나 유병언 회장과 관계있다거나 5공 정권의 비호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소유이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구원파 신도가 아니고, 청해진 해운 직원 중 10%만이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의 별장이라고 보도된 것은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라 호미영농조합법인 소유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연수원으로 사용되어 온 곳이며, 유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또한 외부필진에 의해서 보도된 내용과 관련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선지자나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추앙받은 바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기 때문에 유 전 회장이 교단을 설립한 교주라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유 전 회장의 호 아해는 야훼(여호와)에서 도출된 것이 아니라 "세월이 흐른다"를 의미하며, 금수원이라는 이름도 유 전 회장이 작명하지 않았고 "비단을 수 놓은 곳"이라는 의미라고 전해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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