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선거국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조례들에 제동을 걸자 야권이 반발하고 나선 것(경인일보 5월2일자 2면 보도)과 관련, 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삼은 김문수 도지사의 재의요구는 철회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백 예비후보는 "생활임금 조례, 공공산후조리원 조례,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 조례는 산모와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도민들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내용인데, 이를 예산과 권한문제를 거론하며 막아서는 것은 납득할수 없다"며 "김 지사뿐 아니라, 새누리당 도지사 출마자들도 김지사의 재의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가 재의요구한 안건중 공공산후조리원 조례는 통진당이 중점 추진해오던 내용이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같은당 홍연아(안산4) 도의원도 "도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 설치와 운영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면 된다"며 "재의요구한 안건을 재의결할수 있는 임시회가 선거 이후인만큼 회기가 제대로 운영될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지만, 당을 떠나 조례가 다시 통과될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이 힘을 모아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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