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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응원]광화문광장서 붉은악마 거리응원전 열린다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4-06-12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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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월드컵 응원.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정식 대한민국 대 튀니지의 경기. 붉은 악마 응원단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브라질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종로구와 서울지방경찰청 등 거리응원 지원 기관들과 회의를 열어 광화문광장을 거리응원 장소로 쓰겠다는 붉은악마의 신청을 승인했다. 

붉은악마는 광화문광장에서 18일 오전 7시 국가대표와 러시아 간 1차전,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의 2차전,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의 3차전을 응원한다. 

다만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 응원전은 광화문광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18일의 경우 A단체가 전통문화 계승·체험 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열기로 신청하고 승인을 받았기 때문. 

이에 서울시는 "붉은악마와 A단체가 장소 사용 문제를 두고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A단체가 양보해준다면 1차전 응원전도 광화문광장에서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와 A단체는 이날 밤 광화문광장 사용 문제에 대해 협의를 마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스 클럽인 붉은악마는 그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공식 응원 장소로 사용해왔지만,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마련됨에 따라 대체 장소를 물색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평일 아침 출근길 교통 마비 등을 우려해 광화문광장에서의 응원전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했지만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붉은악마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전제하에 장소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컵 기간에는 현대차와 SBS, 강남구청이 주관하는 대규모 응원전이 영동대로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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