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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8년만에 銅 확보

임승재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5-07-09 제15면

한나래·이소라 복식 준결승행
러시아 상대 2-1 극적인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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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래(왼쪽)와 이소라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여자테니스의 두 기대주 한나래(강원관광대·인천시청)와 이소라(농협대·NH농협대)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 준결승에 진출, 8년 만에 이 대회 동메달을 확보하는 낭보를 보내왔다.

한나래-이소라는 8일 광주 염주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복식 8강전에서 러시아의 크레드메토바 베로니카-니키나 크세이나에 세트스코어 2-1(5-7, 6-2, 10-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준 한나래-이소라는 전열을 가다듬은 듯 2세트를 가볍게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기세를 몰아 마지막 세트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했다.

이로써 한나래-이소라는 지난 2007년 태국 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복식에서 류미-이진아가 획득한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동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한나래는 인천시청에서 선배 류미와 복식조로 호흡을 맞추는 사이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한나래는 “오늘 상대가 시드 선수들이라 경기 초반 매우 긴장했지만, (이)소라가 뒤에서 잘 받쳐주어 이길 수 있었다. 또한 관중의 응원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언니(한나래)가 흔들릴 때 마다 다잡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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