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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경기]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

김태성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6-08-08 제9면

오산경제 부가가치 창출
끊임없는 행정혁신 도전

곽상욱2

"발상의 전환, 행정혁신의 우수 사례가 될 겁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교육전문가로 알려진 단체장이지만, 환경정책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오산의 젖줄인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시장 취임 후 줄곧 이에 대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곽 시장의 환경정책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돼, 타 지자체에 주는 시사점도 깊다. 맑음터 공원을 시작으로 이곳에 캠핑장·물놀이 시설까지 더해지면서 기피장소였던 하천 주변지역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어엿한 관광지로 변모했다.

곽 시장은 "사실 오산천 주변에 대한 과거 행정이 잘못됐었다. 오산의 보물인 이곳에 기피시설 등을 유치한 것이, 이곳을 버려진 땅으로 만든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오산천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물에 가까이 접근해 휴식·관광·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버려진 하천에 친수공간으로 만든다는 그의 목표에 "헛된 짓"이라고 코웃음 치던 사람도 여럿.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을 이겨내고, 캠핑장·워터파크를 잇따라 런칭하며 대박을 낸 셈이다.

그는 "우리의 (캠핑장)아이디어가 국가 공모사업에 뽑혀 현실이 됐고, 물놀이 시설에 오독오독 에듀인성타운까지 만들어지면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며 "혐오시설을 친수공간으로 바꾼 혁신사례는 오산 경제에 새로운 부가가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천 복원과 가치 활용에 대한 곽 시장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곽 시장은 "자전거도로 연결 및 기업들과 함께 하는 꽃길 조성 등이 완성되면, 오산천이 지닌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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