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선택! 5.9 대선]캠프별 "우리가 승리" 유리한 해석

송수은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7-05-09 제3면

문측 "'1강 2중 2약' 큰변화 없다"
홍측 "40%득표 文 2~3%p 따돌려"
안측 "뚜벅이 효과 37~40% 예상"
유측 "두자릿수 지지율로 상승세"
심측 "목표 초과 젊은층에 기대"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우리가 이긴다"며 저마다 자신의 진영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해석하며 필승을 자신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은 '대세론'을 앞세우며 득표율에 방점을 뒀다.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1강 2중 2약'의 기본 판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홍 후보가 2위로 치고 올라오고 안 후보가 3위로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당은 '40% 대 38%'로 홍 후보의 당선을 내다봤다. 정우택 상임선대위원장은 "(안 후보와의)실버크로스는 지났고, '골든크로스'(문 후보와 경합)에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철우 선대본부장은 "최종적으로 40%를 득표해 문 후보를 2~3%p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뚜벅이 유세'를 하는 최근 5일간 민심이 뒤바뀌었다고 진단, 득표율은 37~40%로 예상했다.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득표율 40%가 되면 확정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며 "37%는 약간 위험하긴 하지만 당선된다"고 전망했다.

바른정당은 유 후보가 이미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은 YTN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틀 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두 자릿수를 넘긴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탈당파 의원들을 계기로 유 후보의 진정성이 알려지면서 지지율 상승 국면을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심 후보의 지지율이 10%는 넘어섰다고 내다봤다. 노회찬 선대위원장은 "젊은층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며 "목표 득표율은 두 자릿수인데 이미 10%는 넘지 않았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