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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교훈 되새기기'… 오늘 정부 국민안전다짐대회

이준석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18-04-16 제2면

안산·인천서 희생자 영결식등
4주기 추모행사 전국서 잇따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1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세월호 참사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안전의식 수준 제고와 안전실천 결의를 다짐한다.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오후 3시에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행사는 국무총리·교육부장관·해양수산부장관·경기도지사·유가족·시민 등 5천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오후 3시부터 1분 동안 안산 전역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울린다.

같은 시간 인천 가족공원에서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4주기 추모식'이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결식은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43명 중 2014년에 영결식을 하지 못한 11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지역 국회의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희생자 영정 안장을 시작으로 진혼무 추모공연,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진다. 또 김 장관과 유족대표, 유 시장 등은 추모사 등을 통해 4년 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는 고인들의 넋을 위로한다.

한편 영결·추도식을 마지막으로 지난 2014년 4월에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는 철거되고, 화랑유원지 내 별도 부지에 추모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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