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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평]중고등부 박인우 가천대 예술대학 교수(서양화) "주제의식·화면처리 상당한 수준"

경인일보 발행일 2019-06-25 제11면

제20회 바다그리기 대회 심사위원장
계절의 여왕 5월 말이면 이곳 인천에선 어김없이 경인일보 주최 바다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벌써 22회째 5월 가정의 달 끝자락 하순에 바닷가 사생지에서 참가학생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인 것이다.

학생 미술실기대회는 이른바 풀뿌리 시각예술로서 중요한 파운데이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치원생으로부터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시민의식의 기초를 쌓아가는 것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고등부 심사는 참여 학생들이 향후의 진로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한 지점에 이미 이르렀다는 점에서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그들에게는 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그렇다.

작품에 있어선 고등부 참여는 대회 성격상 과거와는 달리 미술대학 입시와의 연관성이 미미해진 점과 수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없기에 참여자가 현저히 줄었으며, 중등부는 역시 다소 줄었는데 아직은 중학생으로서 본인의 미술적 재능을 타진해 보기 위한 성격이 있기에 주효한 점이 살아있어 참여자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심사는 주제의식의 강도, 순수성, 문제의식, 사생능력, Main 구도, 소재의 배치 및 power, 묘사력 등을 중시했으며 도시지역 소재 학교와 도서지역 소재 학교의 차이는 분명하였고 그 근본차이 역시 고려하여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학생들의 작품들은 주제의식과 화면의 처리능력 그리고 예술성에 있어 상당한 수준에 이른 작품들이라고 생각하여 심사위원들의 숙고를 거쳐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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