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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추락 실종 7명 무소식, 높은 파도에 잠수사 투입 난항

손원태 손원태 기자 입력 2019-11-01 13: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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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추락한 소방헬기와 탑승인원을 찾는 구조수색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경북소방본부 제공

해경과 소방당국이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고자 잠수사를 투입했지만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독도 인근 해상은 파고가 1.5∼3m로 비교적 높아 잠수사가 수색에 직접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잠수사들은 배에 대기하고 있다가 동체를 발견하면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해군, 소방 등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배 19척, 항공기 8대를 수색에 동원한 상태다.



해경은 헬기와 배로 수면 위를 수색하며 표류예측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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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추락한 소방헬기와 탑승인원을 찾는 구조수색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경북소방본부 제공

오후 3시에는 수중탐지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한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헬기가 독도 인근에 있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이륙했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해경은 소방대원 5명과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탄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탑승자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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