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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중앙특수구조단이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바다에 추락한 지 14시간 만에 수색 당국이 동체 추정 물체 위치를 확인했다.
1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해경 특수 심해잠수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 수심 약 70m 지점에서 동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포착해 헬기 위치를 파악했다.
이곳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수색 당국이 언론 브리핑에서 추락지점으로 지목한 지점 인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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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해경 함정이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현재 사고 해역에는 소방 및 해경 헬기와 함정 등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오전부터 잠수사를 투입하려고 했으나 파도가 높아 이들을 배에 대기시킨 채 배와 항공기를 동원하며 수면 수색하는 데 주력했다.
수색 당국은 오후 1시 35분 처음으로 잠수사 3명을 추락 예상 지점에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동체를 발견했다.
추락 헬기는 전날 오후 11시 26분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2∼3분간 비행하다가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