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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 속 거리두기' 무기한 연장… 사각지대 방역 강화

김민재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20-06-15 제6면

인천시는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체계 유지를 위해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수도권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인천형 생활 방역 체계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고, 사각지대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정부 방침과 자체 방역 수칙에 따라 실내·외 구분 없이 도서관과 공연장, 연수원, 체육시설 운영 중단을 연장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월미바다열차, 자연휴양림도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노인·장애인시설 개방도 연기하고, 행사·축제는 중단 또는 취소를 원칙으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언제, 어떤 식으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2차 대유행에 대한 신속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병상과 격리시설 확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지역에는 수도권 개척교회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등이 주말 사이 17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3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계양구 효성초 4학년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26일까지 원격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방문판매 업체 관련 n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 어학원 방문자 4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출근한 부평 소재 콜센터 접촉자 70여명을 검사 중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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