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본사·북시흥농협·지점등 6곳
전자기기·문서 확보 자료 분석후
비공개 정보활용 여부 등 살필 듯
'투기의혹' 수원지법 공무원 입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과 공공택지기획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1.3.17 /연합뉴스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수도권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주택추진단과 경남 진주 LH 본사, 북시흥농협과 지점 2곳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토부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4시20분께 끝났고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5시10분께 마무리됐다. 투입된 수사관은 총 33명이다.
LH 상급 기관인 국토부 압수수색은 LH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지 보름만이다.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해 2·4 공급 대책 등 공공택지 선정을 총괄하는 부서다. LH 본사 압수수색은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북시흥농협은 LH 임직원들이 수십억원대 대출을 받은 곳이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전자기기와 문서 등을 확보해 자료를 분석하고 토지매입 과정에 비공개 정보를 활용했는지 등 관련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과 공공택지기획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2021.3.17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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